책리뷰/전문

나도 내레이션 주인공이 되고 싶다

사라튜터 2020. 3. 13. 15:42

-매력적인 보이스 만들기-

실전 내레이션 하는 방법



 

TV방송에서 성우들의 목소리를 듣다보면 다양한 색깔의 목소리가 정말 신의 목소리가 아닌가 생각한다.

특히 재미있는 영화나 관심 가는 다큐 같은 프로에서의 맛깔 나는 성우 목소리는 TV화면에서 시선을 돌리기가 더 어렵다.

성우. 한 때는 한번 도전해 볼까도 잠시 생각했지만 내 분야가 아닌 듯 해서 잊고 있었는데

우연히 읽은 책에서 이런 노하우가 있음에 몇 가지 소개해 볼까 한다.

성우가 되기 위해서는 부단한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내레이션 훈련하기를 정리한다면,

남들과 다른 무엇의 개성이 필요하다.






#1. 내레이션의 기초력 키우기

먼저 눈으로 묵독해서 어떤 내용인지 전체의 이미지를 파악한다.

다음 소리내어 5번 이상 읽는다.

발음, 띄어 읽기, 강조점 찾기, 장단음 변화, 부정확한 발음 체크 등을 확인하면서 문체에 따라 읽는다.

 

 예문)

이백이 인간의 행로는 고달프다라고 말했듯이 사람의 일생이 어찌 평탄할 수만 있겠는가?

험난한 인생행로에서 성장하는 자신이 되고자 하면 환경에서 오는 시험을 감수할 용기가 있어여 한다.

 

*점검

가장 저음으로 하였는가?

음을 올려 유지하였는가?

가장 편안하게 낼 수 있는 톤으로 하였는가?

음을 두 음 이상 올려 내었는가?

가장 높은 음으로 힘차게 유지하여 내었는가?

 


#2. 내레이션 화술 훈련

전달되지 않는 내레이션은 목표를 잃은 것과 다름없다.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이해서는 음의 고저, 음역 훈련, 공명 훈련, 강조 훈련, 속도 훈련, 강도 훈련을 해보자.

내레이션 음역 훈련

가장 낮은 음에서 시작해 단계적으로 음을 높여가거나 혹은 그와 반대음으로 훈련하는 것이다.

이 훈련은 코믹이나 연예 프로그램 내레이션을 할 때 아주 유용하다.

 

 

*예문

(-)우리는 죽음을 알아보기에는 너무 젊었던 것이다.

(-) 저승으로 열린 귀는 셀로판지처럼 얇고 투명해져

->파음으로 시작해서 천천히 높은 솔음으로 옮겨 가도록 끝낸다.

 



예문)

언젠가, 우연을 가장하고 찾아올지도 모를 필연의 시간에 나는 어떤 시지프의 얼굴을 하고 있을까.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고 무심히 지나치게 될지라도,

자기 은명에 당당하게 맞설 즐 아는 행복한 얼굴을 나는 그녀에게 보여 주고 싶다.

내가 그녀를 알아보거나 그녀가 나를 알아 보는 순간,

혹은 내가 당신을 알아보거나 당신이 나를 알아보는 순간을 상상해 보라.

그러면 옥탑방에서 밀려 나오는 불빛의 의미,

준비된 자세로 항상 깨어 있으라는 준엄한 경고의 메시지라는 걸 알 수 있으리라.

지금, 당산의 옥탑방에 불을 밝혀야 할 때.

 

->손을 머리에 대고 머리를 울리면서, 가슴에 손을 대고 가슴을 울리면서 예문을 읽어보자.

소리가 울려야 하고 트여야 한다. 목구멍 안쪽을 열고서 입 안이 동굴이라고 생각하고 소리를 울리면서 증폭시켜 보자. 코 평수를 크게 넓히면서 코 부분을 울리면서 울리며 내레이션을 해 보자.

 

#3. 내레이션 속도 훈련

프로그램 성격이나 내용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톤이 높고 속도가 빠르면 경쾌하고 오락적이며 도시적이지만, 톤이 낮고 속도가 느리면 공포물이나 슬픈 느낌의 내레이션이 된다.

 

#4. 내레이션 강도 훈련

다양한 변조와 극적 흥미를 위한 훈련이다.

내레이션을 하는 소리의 색깔이 점점 짙어진다는 기분으로 조금씩 힘을 더해 가며 내레이션을 하자.

처음엔 편안한 기분으로 하다가 조금식 강도를 높이기 시작한다. 그러면 더 흥미진진해지고 극적이 된다.

 

 

#5. 대사가 있는 내레이션 실습

캐릭터의 성격을 잘 표현될 수 있는 뉘앙스 주의하여 내레이션한다.

장면이나 내용이 바뀔 때에도 한 템포 쉬어 줘라.

대사는 역할과 상대에 따라 높낮이를 미리 대본에 표시를 해 두어라.

마이크 앞에서는 원근법을 살리면 더 입체적으로 들린다.

마이크에 조금 더 입을 갖다 대고 말을 하면 호소력 있게 들리고,

마이크에서 입을 좀 떼고 하면 이야기 속 공간이 갑자기 크게 느껴진다.

그래도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달이다.

연기하는 것에 너무 부담 갖지 말고 조금 더 편안히 말하자. 뉘앙스만 살려줘도 훌륭하다.

 

내레이션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읽지 않고 말하듯이 하는 것이다.

시청자 혹은 청취자에게 말을 걸 듯 연습해보자.

 

 

#5. 사실과 정보 전달 내레이션 실습

정확한 발음과 안정감 있는 발성으로 띄어 읽기와 장단음, 강조점에 신경 쓰자.

체크해 보고 본인의 것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 보자.

띄어 읽기 중에서 내용의 전달을 위해 띄기는 띄되 읽던 호흡을 그대로 유지하고 가는 띄기는 ^,

호흡을 쉬며 가는 띄기는 / , 장단음은 : , 강조할 곳은 ( )로 표시했다.

 

예문)

: 많은 사: 람들이^ 그들먹한 여비를(흥청망청 뿌려)예문)대며^ 오로지 (즐기고자) 떠난 여행이든지/

이와는 정::대로^(빠듯한 여비)를 가지고도^ 삶의 쫀쫀한 진실을 (체험)해 보고자^ 서둘러 집을 나선 여행이든지 간에 /

무릇^여정의 나그네들은/어딘지 모르게(쓸쓸)하고 외롭고‘^’:차고‘’알싸한^(정서적 감:)에 젖게 된다./

(야릇한) 나그네의 심사를 가리켜/흔히들^(여심)이니 (여수)니 하고 부른다.

 





위의 내레이션 예문을  일상 속에서시간 날 때마다 반복해서 말하듯이 연습하다 보면,

 어느덧 성우같은 목소리의 울림을 느껴질 것이다.


 

 




<참고 도서>

김희선의 성우 만들기

김희선

커뮤니케이션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