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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전설의 스포츠스타 선수들이 하는 혼잣말의 반전

by 사라튜터 2020. 6. 12.

스포츠스타 선수들이 하는 혼잣말의 힘

코로나 사태로 각종 모임이 없어지고 방콕에 있어야 하는 시대.

여러 분들은 가족들과 대화를 자주 하나요~?

혼자 덩그러니 놓여 있을 때 참 심심하죠...

혼자 지내야 하는 상황이 놓이면 혼잣말이라도 해야 덜 답답한 것 같아서 혼잣말을 하게 되는데요.

혼잣말하는 사람들은 주로 어떤 말을 할까요?

TV 스포츠선수들을 보다가  스포츠 스타 선수들도 혼잣말을 잘 할까? 궁금해져서 정리해보았습니다. 

스포츠 선수들에게 경기는 전쟁터의 전사들 싸움과 다름없기 때문에 선수의 신체관리 뿐만 아니라 멘탈관리는 정말 중요한 점검 사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승패는 신체적, 정신적 싸움이고 시간싸움이기에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지요. 



#1.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

김연아 선수는 경기 전 천주교 기도로 성호를 긋고 기도하고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자주 보았습니다. 

김연아와 교황청의 인터뷰 당시 무슨 기도를 하는지 물음에, 

김연아는 경기를 잘 마쳤으면...하는 바램이 아니고 삶에 대해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드린다고 합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김연아 선수는 74.92 점으로 1위를 차지했는데요.

당시 김연아 선수는 쇼트 프로그램 점수 확인 후 예상보다 낮은 점수에 "짜다"라는 혼잣말로 이미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입모양을 보고 네티즌들은 "짜다", "끝났다", "화난다" 등 갑론을박을 벌이기도 했지요.

결론, 김연아의 마지막 탄식 "아....짜다" 


캐나다 CBC 방송 등 해외 언론에서도 김연아에게 압도적인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김연아가 실수 없는 완벽한 연기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2위를 차지한 아델리라 소트니코바(러시아)보다 가산점 점수를 낮게 받았어요.

그래도 러시아의 텃새와 편파판정의 논란도 있던 경기라 더 값진 우승이었습니다. 



#2. 양궁 국가대표 맏언니 장혜진 선수 

경기 중 장혜진 선수는 긴장을 할 때 마다 아버지로부터 시합 전 멘탈에 도움이 되는 성경 구절을 자주 받는다고 합니다.

 2016년 리우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되었고 대회 2관왕을 달성하여 신궁이라 칭하게 되었습니다.

타이완을 상대로 단체전 결승에서 승점 5대 3으로 승리하기도 한 그녀는

"1등 자리를 유지하려고 신경 썼다면 오히려 순위가 뚝뚝 떨어졌을 거예요. 

‘텐’을 쏘겠다는 당장의 목표를 달성하는 게 더 효과적이에요."라고 말하였어요.

장혜진 선수는 기독교인이라 경기 중 "하나님만 믿고 쏘자"는 말을 하기도 하고 

"자신있게 쏘자"라는 말을 자주 말한다고 하네요.



#3. 펜싱 국가대표 박상영 선수


리우올림픽 결승에서 상대인 세계 3위 게저 임레(헝가리)와 싸움에서 순식간에 10-14 매치포인트로 지고 있었어요.

경기 승부는 이미 물건너가는 기운이 돌았지요.

박상영선수는 이때 다리의 극심한 통증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무대 밖에서 누군가가 큰 목소리로 "할 수 있다" 라는 외침이 들렸고 

이에 화답이라도 한 듯 박상영도  "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반복적으로 중얼거리는 모습을 카메라가 포착했어요.

경기장 안은 알 수 없이 갑자기 술렁이기 시작했어요.  

박상용선수의 주 무기인 기습적인 찌르기를 하나씩 성공시키며 결국 10-14를 15-14로 뒤집은 금메달 드라마였습니다.

리우올림픽 남자 펜싱 에페 금메달의 박상영이 보여준 " 할 수 있다"의 중얼거림이 우리에게 용기와 감동을 전해준 경기였지요.

국가대표팀 총감독 조차도  “뒤집을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박상영이 아버지(박정섭)에게 받은 '국가대표 심리학' 책과 격려를 담은 손편지를 페이스북에 공개하기도 했답니다. 

"일체 유심조"


우리 나라 스포츠스타 선수들에게 멘탈은 갑이라 여겨집니다.

혼잣말은 자기효능감을 높이고 경기 중 동작의 해결 방법을 정리해준다고 합니다.

스포츠 선수들의 혼잣말의 특징이라면 짧고 간결하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길어지면 뇌세포에 반복적으로 각인시키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겠지요. 

최상의 감정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스포츠선수들 뿐만아니라 

녹록치 않은 일상을 살아가야 하는 우리네 인생에서 자신에게 무한한 신뢰와 긍정적인 혼잣말이 필요할 듯 합니다.

"나는 뭐든지 잘 해"  중얼중얼

오늘도 힘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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